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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후기 작성하였습니다.

작성자 김****(ip:)

작성일 2020-05-01

조회 458

평점 5점  

추천 4 추천하기

내용




3년 가까이 쓰고 있던 데스에더 엘리트가 맛이 갔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좌클릭을 꾹 누르고 있거나 클릭할 때 입력이 더 되는 더블클릭 증상이 있었는데

기다렸다는 것 마냥 마우스를 주문 넣자마자 맛이 가버렸다.

바톤 터치라도 하는 건가..?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

포장부터 차이가 나는 데스에더 엘리트(좌)와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우)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개봉했다.

이게 데스에더 엘리트보다 압도적으로 비싸서 그런 건지 박스 크기부터가 달랐는데 이정도로 차이가 난다.

상자의 크기도 크기지만 데스에더의 경우 박스 하나에 플라스틱 포장만 달랑 있는 반면

바실리스크의 경우 박스 안에 완충재까지 들어있다.

고급진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포장

상자 옆면에는 자석 처리가 되어 있고 뚜껑과 본체를 감싸는 완충재가 포장되어 있는데

처음에 뺄 때는 살짝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꽉 잡아주고 있었다.

근데 뭐..요즘은 저렴한 마우스도 패키지는 고급지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엄청 특별하다 정도 까진 아니지..

뭐..포장은 제값하네 정도로 보고 넘어가도 무방하지 않을까

아무도 보지 않는 설명서와 아무도 쓰지 않는 스티커 그리고 케이블과 추가 버튼

거의 10년 가까이 레이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희한하게 이렇게 제품 패키지에 늘 스티커를 넣어준다.

그리고 그 스티커의 퀄리티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뭘 덕지덕지 붙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늘 상자에 봉인해두는데...이걸 어디에 붙이라고 늘 넣어주는건지 알 수 없다.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독특한 버튼이 별도로 들어있는데

스나이퍼 버튼 이라고도 불리는 dpi 클리커 버튼이 별도로 들어있고 기존 마우스는 고무패킹으로 막혀있다.

이 고무패킹을 뜯어내고 저 버튼을 붙여서 사용하면 되는 것 같은데 쓸 일은 없을 것 같아 놔뒀다.

이 추가 버튼의 정확한 기능은 순간적으로 dpi 를 확 높이거나 낮추는데 사용하는 버튼인데

2가지의 dpi를 설정해두고 저 버튼을 누르면 dpi가 슉슉 바뀐다.

FPS 게임을 하면서 dpi를 세세하게 설정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 선호하는 기능이지 않을까 싶다.

저 버튼을 달면 거슬리거나 실수로 누르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던데

실수로 잘못 누를만한 거리에 있진 않으면서도 조금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어 굉장히 효율적으로 보였다.

물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이외에도 레이저 시냅스를 사용하면 다른 기능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엔 좌측에 사이드 버튼이 3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새로와 반짝이는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좌)와 손때뭍어 번들거리는 데스에터 엘리트(우)

마우스를 구매하면서 제일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바이퍼를 사느냐, 바실리스크를 사느냐였다.

처음 데스에더를 만나고 다른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지라

그립감이나 다른 느낌들이 많이 다르면 어떡하나 고민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데스에더 엘리트는 5만원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는 23만원이다...4배 차이..

쓰던 마우스의 4배나 되는 가격의 마우스를 샀는데 마음에 안 든다!? 뿌슝빠슝 같은 경험은 하고 싶지 않았기에

여기저기 잔뜩 검색해보고 뒤져보고 정식수입업체인 레이저스토어에 문의 전화까지 넣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메불메...

홀리 ㅆ..

그립감이나 사용감은 워낙 개인차가 있어 내 기준이 절대적일 수는 없으나 일단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내가 마우스를 무슨 그립법으로 잡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우스 위에 손을 올려두면

손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감싸쥐면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엄지손가락을 받쳐주는 디자인이라 손가락이 데스에더를 쓸 때와 달리 쓸리지 않고 편안했는데

데스에더와 바실리스크를 번갈아가며 잡아보니 데스에더는 팜그립에 바실리스크는 클로 그립에 더 적합한 듯 하다.

내가 마우스 그립법을 잘 모르거나 정해지지 않았다면 마우스 모양이 자연스럽게 손 모양을 유도해주기 때문인데

데스에더는 마우스의 높이가 낮아 손이 자연스럽게 넓게 퍼져 팜그립이 되고

바실리스크는 마우스의 높이가 높아 손이 자연스럽게 클로 그립이나 핑거 그립의 모양새가 된다.

근데 써보면 둘 다 편하긴 한 지라 왜 메불메라는 소리가 나오는 지 알 것도 같았다.

리뷰를 쓰고 있는 나도 결국 하는 말이 메불메라니..이런 쉬ㅂ..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의 유선 케이블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는 케이블을 독과 컴퓨터에 연결해 무선으로 쓰거나

마우스와 바로 연결해 유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자택일 마우스인데 5핀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이 케이블이 문제라면 문제인 것이 5핀을 사용하는 것 까진 좋은데 범용성이 죽어버린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만약 케이블을 분실했거나 누가 케이블만 훔쳐갔다고 가정했을 때 일단 공식적으로 구할 수 있는 루트는 없다.

그렇다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5핀 케이블 아무거나 꽂아서 사용할 수도 없는 것이

마우스에 케이블을 꽂는 곳이 생각보다 좁고 기존 케이블과 딱 맞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맞는 케이블을 구할 수 있을지...케이블이나 무선 독은 안 잃어버리게 조심 또 조심하자.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케이블(좌)과 데스에더 엘리트 (우) 케이블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구매하고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케이블 마감처리였는데

기존 데스에더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했다.

두 제품을 비교해봤을 때 바실리스크가 조금 더 두꺼운데 데스에더처럼 단단한 패브릭 처리 위에

한 번 더 패브릭 처리를 부드럽게 해 이중처리를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그런건지 아닌지는 설명도 없고 잘라볼 수도 없는지라 확인은 못 했지만..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뒷면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뒤집어보면 생각보다 버튼이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무선 독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무선 USB 단자가 조그만하게 있고 전원 버튼과 휠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휠(?)

그리고 공식 사이트에선 설명이 없는 온보드 커스텀 버튼이 있다.

휠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휠은 마이너스 방향으로 돌리면 휠의 저항이 줄어들고

플러스 방향으로 돌리면 휠의 저항이 강해지는데 휠의 강도를 내 입맛대로 정할 수 있어서 좀 신기했다.

마이너스를 최대로 돌린다고 해서 로지텍 휠마냥 바람만 불어도 붕붕 돌아가거나 하진 않고

휠을 잡아는 주되 돌릴 때 드르륵 하며 걸리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드는 정도이고

플러스를 최대로 돌리면 휠 한 번 굴리는게 힘들 정도로 뻑뻑하게 꽉 잡아준다.

말 그대로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 신기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온보드 커스텀 버튼이 무엇이냐면 내가 마우스에 최대 5개까지 dpi, RGB, 매크로, 키설정 등등을 별도로 지정할 수 있는데

이 버튼만 딸깍 눌러주면 순서대로 바뀌고 내가 시냅스가 없는 곳에 가더라도 마우스 안에 별도로 저장돼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설정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물론...이 설정은 레이저 시냅스가 있어야 설정할 수 있다 ^^b

레이저 시냅스 설정 창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컴퓨터와 연결하면 레이저 시냅스가 1초만에 반응하는데

연결만 하면 알아서 소프트웨어 설치에 업데이트까지 착착 진행해준다.

레이저 시냅스에서 사용자 지정을 들어가면 프로파일 옆에 빨간 박스로 표시한 sd 카드 모양 버튼이 보일 것이다.

sd 카드 모양 버튼을 누르면 최대 5개까지 프로파일을 마우스에 저장할 수 있고

그 프로파일은 각각 옆에 표시된 하양, 빨강, 초록, 파랑, 하늘색 LED로 마우스 뒷면에 표시된다.

프로파일은 점 3개를 누르면 뜨는 창에 있는 추가를 눌러 추가할 수 있는데

내가 다양한 게임을 하고 각 게임마다 사용하는 dpi나 매크로, 키설정이 모두 다르다면

이 기능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온보드 커스텀 버튼도 사용자 설정을 통해 다른 키로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충전 중인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레이저하면 감성, 감성하면 RGB를 빼놓을 수가 없다.

웬만한 게이밍기어와 비교해도 레이저 특유의 RGB 감성은 따라올 곳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마우스 휠, 중앙 로고, 좌우 사이드 총 4곳에서 RGB LED가 들어오고 충전 독 역시 LED가 들어온다.

레이저 크로마 제품 모두 RGB를 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이 갬성은 진짜...경험해보면 알 수 있다.

어설프게 흉내내거나 저장된 몇 가지 기능으로 대충 감성만 채우는 게 아닌 나만의 맞춤 커스텀 감성...레이저..

단연...독보적..

생애 첫 무선 마우스인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는 내가 원할 때 아무 때나 충전할 수 있는 게 좋았는데

사용하다가 잠깐 자리를 비울 때나 키보드만 사용할 때 독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충전이 되고

RGB LED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10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니

최소한 쓰다가 배터리가 다 되서 문제가 생기는 일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UBS 동글을 독에 꽂은 모습. 동글에 RAZER 각인이 되어있다.

다만 독 위에 올려놓고 충전할 때 난 자석처럼 착! 달라붙어서 충전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글자 그대로 독 위에 올려놓는 거라 뭔가 감이 묘했다.

딱히 올려뒀다고 떨어지거나 하는 유격감이나 불안함은 없었지만 내 생각과 달라서 오는 괴리감?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을 뿐 정말 편하고 잘 만들어져있다고 생각했다.

궁금해서 금속 충전 단자를 손가락으로 눌러봤는데 당연히 감전이 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다.

하긴 감전이 될 리가 없지..그냥 궁금해서 눌러봤다.

비싼 돈 주고 산 만큼 구매할 때 후달리긴 했는데 막상 사고나서 보니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레이저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난 오늘도 레이저 빠돌이의 길을 걷는다.

첨부파일 KakaoTalk_20200501_142509733.jpg , KakaoTalk_20200501_142506447.jpg , KakaoTalk_20200501_142504949.jpg , KakaoTalk_20200501_142455058.jpg , KakaoTalk_20200501_1424540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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